하남시(시장 김상호)는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7월 30일까지 미사도서관 4층에서 6.25 참전용사 구술채록 전시회 ‘기억으로 쓰는 역사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하남 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하남시립도서관에서 진행한 6.25 참전용사 구술채록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전시한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모습과 일생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 및 영상, 책자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참전용사에게 엽서 쓰기, 도서관 투어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해 전시회 관람에 가치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하남시립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참전용사 구술 채록을 위해 채록자를 모집, 참전용사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작업에 주력해왔다. 채록자로 양성된 18명의 하남시민 채록단은 6.25 전쟁 역사의 산증인이자 주인공인 참전용사를 직접 만나 구술 기록을 제작하는 등 사명감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시는 이번 전시회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를 다시 한번 ‘영웅’으로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실될 수 있는 6.25 참전용사의 과거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하남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독립과 보훈, 민주화 3대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보존하며, 성찰 속에서 청소년들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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