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가 최근 미군공여지인 캠프콜번에 대한 공모지침서 작성을 위한 용역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까지 민간사업자 공모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캠프콜번 개발과 관련해 지난해 개발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완료됐으며 특히 지난해 10월 하남시와 하남시의회, 국회의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포항공과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하남시는 이후 내년 5월 출자타당성 검토 및 시의회 의결을 거친 후 10월 사업협약 및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하는 등 2023년 초 GB해제 및 개발계획을 수립, 오는 2028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포항공과대는 컨소시엄을 구성, 교육연구시설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10일 도시전략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캠프콜번 개발과 관련해 과거 중앙대와 세명대 학교 이전 추진 실패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철저한 사업 추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진희 의원은 "하남도시공에만 맡기지 말고 하남시가 주도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본 사업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또 다시 과거의 실패가 답습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시전략과장은 "하남도시공사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만큼 하남시도 끝까지 관심을 갖고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하남시는 하산곡동 일대 약 24만㎡ 규모에 대해 약 3천3백억원 들여 하남도시공사를 통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곳에는 교육연구시설과 방송영상, 데이터클러스터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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