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단체인 ‘THE광주포럼(공동대표 박해광)’은 지난 5월1일 광주출신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한 기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THE광주포럼은 올해를 이종훈 선생의 발자취를 알리는 원년으로 삼고 학술대회 개최준비 및 종중과의 교류를 통한 사료 발굴 등의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암(正菴) 이종훈(李鍾勳) 선생은 3.1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이며, 동학농민운동 당시에는 공주 우금치전투, 음성전투 등에 참여 왜군(倭軍)과 싸우며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한 광주시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이며, 최시형, 손병희 등에게 직접 수학하여 천도교 창시와 포교에 큰 역할을 한 종교인이기도 하다.
 
박해광 THE광주포럼 공동대표는 “그간 지역 차원에서 이 지역 광주출신 독립운동가인 이종훈 선생 기림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뜻있는 지역 시민의 아쉬움이 많았다”며 “광주출신 독립운동가인 신익희 선생처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 힘써 지역주민의 자부심 확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THE광주포럼이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HE광주포럼은 지난 5월 2일 광주시 곳곳에 ‘이종훈 선생의 순국 90주년 현수막’을 걸고 현충원을 방문해 추모했다.
 
‘THE광주포럼’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광주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지역전문가 및 광주시민 111명이 참여해 결성한 NGO단체로서 각종 지역 현안 분석 및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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