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북동 일원
하남시 감북동 일원

 

정부가 2.4대책의 일환으로 2차 신규 공공택지 지구를 이번주 중에 발표한다고 밝힌 가운데 하남 김북지구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하남감북지구는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됐던 곳이다.
 
정부는 2.4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수도권에 3기 신도시와 인접한 곳에 11만가구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중 이번주에 2차로 발표하는 지역 중 하남 감북지구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하남 감북지구는 정부가 부동산택지 신규 지정 말이 나올때 마다 물망에 오르내리며 땅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광명·시흥신도시에서 촉발된 LH 직원 땅 투기 의혹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북지구가 지정된다면 땅투기 의혹이 또다시 촉발될 우려를 낳고 있다.
 
감북지구에서 투기 의심 사례가 나온다면 정부는 곤혹을 치룰수 있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또한 국토부 공시가격알리미에 등록된 감북동(419번지 일대) 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상업용지) 토지는 1㎡당 680여만원이다.
 
반면 김상호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감북·초이동은 ‘2040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의논해 자체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한편 정부가 여러가지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감북지구보다는 3기 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상대적으로 공시지가도 저렴한 창우동~하산곡동을 선호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하산곡동 일원은 감북동보다는 공시지가면에서 저렴한 장점이 있다. 하산곡동 하남경찰서 인근 상업용지가 1㎡당 최고가가 230여만원이다.
 
또한 아직까지 한번도 개발사업 지구로 거론지 않았던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상대적으로 투기 의혹에서도 자유롭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토지보상비 부분에서 3배 차이나는 감북동보다는 하산곡동이 저렴해 정부가 주창하는 아파트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된다는 의견이다.
 
창우동에서 하산곡동 미군부대공여지 아래까지 면적도 150만㎡로 정부가 요구하는 면적도 충족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하남시 부동산 업자는 "언론에서 감북지구를 거론하고 있지만 하산곡동도 검토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며 "LH공사 입장에서는 보금자리지구 지정이 철회된 지역보다는 개발사업비 및 투기 의혹 등에서 자유로운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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