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시장이 지난 19일 춘궁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교산지구 이주 · 재정착, 기업이전 대책 마련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춘궁동은 오랜 기간 하남시의 역사를 지켜오고, 하남다운 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터전”이라 말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교산신도시 개발에 대해, 크게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첫 번째 목표는 원주민의 이주·재정착 대책과 기업이전 대책 마련”이라며, “두 번째는 교산신도시가 품고 있는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인 광주향교, 이성산성 등을 잇는 역사문화지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세 번째는 하남시의 14개 동이 풍요로워지는 자족도시를 지향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교산신도시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LH 직원의 신도시 투기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김 시장은 “전 국민이 공분하고 있고, 당사자인 춘궁동 주민들이 느끼는 고통과 분노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하남시도 전체 공무원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혹시라도 문제가 나온다면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원주민과 새로운 시민들이 하나의 소속감으로 하남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남시가 고향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시장의 책무라 생각한다”면서, “또 한편으론 새로운 고향을 만들겠다는 신도시 정책이 우리 주민들의 고향을 위협하는 상황이 된 딜레마도 함께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며, “원주민 이전·재정착 대책, 기업이전 대책과 보상문제 등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김 시장의‘2021년 주민과의 대화’는 22일 초이동, 23일 감일동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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