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장 임일혁)가 16일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3월 22일까지 7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1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지난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검사하게 될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을 위촉한다.
 
제출된 안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광주시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주임록 의원), ▲광주시 불용의약품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안(황소제 의원), ▲광주시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임일혁 의원), ▲광주시 건축물관리 조례안(이은채 의원) 등 총 4건이다.
 
임일혁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이번 추경예산안 편성으로 인하여 침체된 지역 경제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를 규탄하고 세계평화와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광주시의회 차원의 결의안(황소제 의원 대표발의)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 2월 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하며, 미얀마의 민주주의 정상화를 위해 시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미얀마의 쿠데타 사태 회복을 통한 문민정부로의 원상 복귀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교민 3,500여 명에 대한 보호 및 대한민국 정부가 UN 등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시위대의 안전과 인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연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황소제 의원은 “광주시의회는 민주주의를 위한 비슷한 아픔을 겪은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번 결의안 채택으로 국제사회에서 국민의 자유와 인권의 가치 존중이 보다 실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청와대, 국회, 외교부, 주한미얀마대사관 등에 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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