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광역화장도 막아냈던 주민들입니다, 산곡은 안좋은 것만 유치하려는 이유가 뭡니까"
 
"그렇지만 다른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는 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지만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
 
"주거지 제척하고 면적축소(3만평)를 요구합니다"
 
29일 교산지구 기업이전 부지 상산곡동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유현근, 이하 상산곡동 기업이전부지 대책위)가 최종윤 국회의원과 간담회에서 나온 상산곡동 주민들의 일성이다.
 
이날 주민들은 최종윤 국회의원과 간담회에서 부지면적을 3만평으로 재조정해 줄 것과 주민주거용도인 주택지역 제척, 산곡IC 선시공, 버스차고지 이전, 토지보상 현실화 및 양도세 면제, 혐오시설 및 비산먼지 발생 기업 제외 등을 건의했다.
 
이 같은 건의는 28일 하남시장과 하남시의회 방미숙 의장과도 협의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종윤 의원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주거지역에 대해 제척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의견을 하나로 모아 달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하남의 아들로 400여년간 살아온 고향이다, 미사지구에 마을이 들어가면서 내가 살던 곳도 모두 사라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주민들과 마음을 헤아렸다.
 
또한 "여러분들이 요구하시는 부분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써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김은영 하남시의회 의원, 오수봉 전 하남시장 등이 참석해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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