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김은영(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 의원이 제299회 정례회 마지막날인 2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산지구 토지이용계획에서 원 도심과 연접해 있는 부지를 공영주차장 용도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은영 의원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있듯이 도시를 살리는 데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원 도심과 떨어져 있는 미사신도시와는 달리 앞으로 조성될 교산신도시는 원 도심과 연접된 부분이 많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러나 신도시 내의 개발만을 고려한 교산지구 토지이용계획도는 원 도심과의 상생보다는 단절감을 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고 우려하며,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원 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상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주민 편의시설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단산 입구 앞 ▲천현동 택지개발지구 앞 ▲ 위례둘레길 등산로 초입 ▲남한산성 등산로(용당허리) 초입 ▲신장1동 공영주차장 등 민원이 많은 5곳을 신도시 공영주차장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하고, 이를 다른 용지로 분양하게 되면 도시가 완성되고 나서 주차용지 확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은영 의원이 제시한 공영주차장 부지 도면
김은영 의원이 제시한 공영주차장 부지 도면

 

 
또한 “이들 장소를 주차장 전용부지로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하면 공공기관이나 민간 등에서 매입해 주차장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이러한 방식은 미사지구에서도 운영 중인 제도로, 특혜성이 없고 개발 사업자에게 별도의 추가비용이 발생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백년 도시를 꿈꾸는 하남시가 이러한 부분을 소홀히 한다면 교산지구 입주시기가 도래하기도 전에 원 도심과 신도시 주민 모두가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개발제한구역 원주민들의 아픔 위에 만들어질 신도시가 원 도심과 상생하며 하남을 빛낼 수 있도록 김상호시장님과 공직자여러분 방미숙의장님을 비롯하여 동료의원님들의 적극협력이 필요하다“고 간절하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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