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가 지난 12월 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1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28억 1,000여만원을 삭감했다.
하남시는 올해 대비 1,052억 원(18.03%) 증가한 6,886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의회는 제299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예산안 심사에서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예산안 총액 6,924억 7,518만 9,000원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확정하고,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출예산안 중 혁신기획관 등 18개부서의 79개 사업예산에 대해 28억 1,026만 7,000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내용으로는 혁신기획관 소관 예산안 중 고문변호사 운영비 (4,800만원 중 1,800만원), 도시브랜드담당관 소관 예산안 중 시캐릭터 활용 홍보물 제작비(2,000만원 전액삭감), 도시계획과 소관 예산안 중 청소년 도시재생 홍보대사 육성사업비(591만원 전액삭감), 건설과 소관 예산안 중 생활체육(자전거 교육) 교실 운영 사업(39,351,000원 전액삭감), 문화체육과 소관 예산안 중 미사봄꽃축제 사업비(5,000만원 전액삭감) 등이다.
또한 하남문화재단 출연금 4억 4,396만 4,000원, 하남도시공사 대행사업비 5억 1백만원도 삭감됐다.
또 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수입·지출 예산안 중 수입 예산안 총액 904억 800여만원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확정하고, 지출 예산안은 총액 904억여만원 중 하수관로 및 펌프장등 운영관리 원가산정용역비 190만원을 삭감했다.
박진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출연금 예산편성과 집행에 대한 신중함과 자료제출시 산출기초 자료 제출시 면밀한 검토,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과 재유행에 대한 행사·교육 등 대면사업에 대해 추진 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 조례가 제정되지 않아 근거규정에 없는 예산 편성, 하남도시공사의 임직원의 경영평가급을 지급하기 위한 예산을 대행사업비로 편성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며 예산제출시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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