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모 어린이집 원장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 어린이집 학부모는 경기도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어린이집 원장의 방역수칙과 담당공무원들의 안일한 일 처리등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가 경기도 청원게시판에 올린 글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원장의 첫 증상발현은 11월 16일 월요일이며 38도 이상의 고열로 인해 해열제를 먹은 다음에 열이내렸다는 말로 시작됐다.
 
하지만 17일 화요일에 정상 출근하고 18일인 수요일에는 학부모와 함께한 시장놀이 행사에서 학부모들과 커피타임을 가졌고 쉬는 시간이나 원장실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목격담도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를 바탕으로 하남시 어린이집 보육 부서에 문의를 했으나 "마스크 안썼으면 보건관리 하는 쪽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는 답변과 이런 사실들이 모두 다 드러났을 시에는 시에서 어떤 조치를 할 건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는 답변만 늘어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련한 소송이나 구상권청구도 모두 모른다"고 답변했다며 답답해 하고 있다.
 
그러면서 해당 어린이집 원장의 해명에 대해서도 밝혔다. 원장의 해명에 따르면 '마스크 절대 벗은 적 없다, 대구 간 적 없다. 커피 마실 때만 마스크 벗고 바로 마스크 다시 착용했다. 수요일에 단순히 행사 때문에 피곤하고 피로하여 몸살이 난 줄 알았다. 다른 선생님들도 그 날 몸살기가 있었다 하더라. 월요일에 고열나서 해열제 먹고 화요일에 출근한 건 맞다. 화요일~목요일에 잔열감은 있었지만 그런 행사 때문에 그런 줄 알았고 약간 가래증상이 있었으나 그정도로 이럴거란 생각 못했다.
금요일에 그래서 열감이 있어서 1시간 뒤 바로 퇴근하고 코로나 검사 받았다'는 해명도 함께 기재했다.
 
그러면서 해당 학부모는 "학부모들과 통화에서 수요일에 훌쩍거리는 걸 봤으며, 원장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셨고, 학부모들에게 나무데크에서 마스크 벗고 쉬시라며 권유했으며 평소 턱스크 상태나 아이 하원할 때 마스크 벗고 나온 적도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원장의 해명에 대한 반박의 글도 올렸다.
 
끝으로 "시에서 관리하는 시립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사안인데 사실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어린이집 원장은 이 일을 방치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모두 자가격리, 접촉자로 확인됐고 원장의 증상은 사실상 월요일부터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담당 공무원이 사실확인도, 절차도, 그에 대한 규정이나 청구사항 등 아무것도 모른다면 왜 그 자리에 앉아 있으며 학부모와 교사들 아이들은 왜 불안해하고만 있어야 합니까"라고 끝을 맺었다.
 
한편 현재 청와대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해당 글이 검색이 되지 않고 있지만 경기도 청원 게시판에서는 글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민 청원에는 11시 현재 13명의 동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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