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과 14일 이틀간 남한고등학교(교장 박완규) ‘제6회 남한 과학수학체험 한마당(온라인)’이 개최됐다.

 

‘남한 과학수학체험 한마당’은 2015년에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6회째 열리는 하남지역의 대규모 과학수학체험행사다. 이번 행사는 남한고등학교의 영재학급 및 과학수학동아리, 이공계 진학희망 학생들이 참가해 진행됐다.

 

지금까지 진행된 1~5회 행사와 다르게 올해는 코로나19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없는 국가적 상황에 맞게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온라인 수업 방식으로 진행함에 따라 올해는 매년 진행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대표적인 과학축제를 넘어서 멀리 충청도, 경상도, 제주도 등지에도 실험키트를 발송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로 진행되었으며 약 1000여 가정의 시민들이 실험 키트를 받아 행사에 참여했다.

 

물리, 화학, 생물, 수학, 환경, 융합과학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22개의 체험수업을 남한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각 가정으로 배송되는 실험 키트를 제작하고 Zoom에 접속한 참가자들에게 수업을 진행하면서 과학적 탐구능력을 신장시키고 이공계 진로에 대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가 됐다.

 

또한 ‘미래인재를 기르는 즐거운 학교’를 학교교육목표로 하는 남한고등학교가 인근의 많은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남한 과학수학체험 한마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과학문화의 확산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체험수업을 운영하는 남한고등학교 학생들은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과학수학놀이터’답게 다양한 참가자들의 수준에 맞게 내용을 재구성하여 과학수학의 원리를 친절하고 쉽게 설명했다.

 

유초중고생, 일반시민 등 모두가 접속하여 회전력을 이용한 오토마타 만들기, 무한 거울 만들기, 간이 정수기 만들기, 수학퍼즐 LED램프 만들기, 빨대를 활용한 악기 만들기 등의 다양한 주제의 수업과 더불어 마스크의 멜트블로우 필터의 효능 실험과 같은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수업도 진행하였으며 활동 후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확인하고 과학적 원리를 탐구했다.

 

박완규 교장은 ‘남한 과학수학체험 한마당과 같이 지역사회의 자발적이고 공동체적인 행사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어 지역사회의 교육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