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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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순미)이 광주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광주시 공무원 노조는 28일 "인사, 갈등과 혼란이 아닌 안정이 우선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신동헌 시장의 인사권에 대해 지적했다.
 
성명에서 노조는 "지난 26일자 승진인사와 27일자 창의개발TF팀 지원근무 발령은 광주시 공무원의 이러한 기대를 저버렸다"며 "인사를 연기하는 것은 물론 4급을 제외한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창의개발TF팀’이란 명칭을 붙여 징계 성격의 ‘공무원 길들이기’ 인사 정책을 시행한 것은 변칙"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창의개발TF팀’이 창피주기 인사라는 것을 모르는 광주시 공무원은 없다"며 "이러한 변칙적 인사운영이 인사권자인 광주시장의 바램대로 일하는 풍토를 조성할 것인가? 아니면 인사권자의 눈에 들어야한다는 눈치 보기와 줄서기를 조장해 일방적 복종과 공무원 사회의 보신주의가 오히려 확대 재생산 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한편 노조는 "조직 내부의 갈등과 불안감만을 조성하는 망신주기 인사정책 ‘창의개발TF팀’ 운영을 당장 중지하고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를 조속히 단행하여 안정된 환경에서 광주시 공무원이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일할 수 있게 하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민선 7기 시정과제의 원활한 추진과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완료되었다. 2018년 말 추진된 조직개편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광주시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조직을 분석하고 진단하여 인력을 재배치하는 지난한 과정을 우리 광주시 공직자는 묵묵히 견뎌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에 동참하여 광주시 비전을 실현하는 능률적 조직으로의 재설계를 환영한다. 조직개편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으나 조직개편 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여준 소통 행정은 향후 시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직개편의 결과 신규 4급 사업소인 미래전략사업본부가 신설되는 등 대대적인 인사요인이 발생하였다. 광주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조직개편에 따른 조속한 인사로 시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기대하였다. 그러나 지난 26일자 승진인사와 27일자 창의개발TF팀 지원근무 발령은 광주시 공무원의 이러한 기대를 저버렸다.
 
신동헌시장은 광주시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9개월여를 끌어온 조직 개편을 완성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조직 개편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인사를 연기한 것은 물론, 4급을 제외한 승진 인사를 단행하였다. 여기에 더해 ‘창의개발TF팀’이란 명칭을 붙여 징계 성격의 ‘공무원 길들이기’ 인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광주시민을 위한 행정을 고민하는 광주시장의 고충을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인사권자의 임의적 판단에 의한 ‘창의개발TF팀’ 발령은 인사권의 변칙 남용이다.
 
그럴듯한 운영계획을 밝혔지만 ‘창의개발TF팀’이 창피주기 인사라는 것을 모르는 광주시 공무원은 없다. 이러한 변칙적 인사운영이 인사권자인 광주시장의 바램대로 일하는 풍토를 조성할 것인가? 아니면 인사권자의 눈에 들어야한다는 눈치 보기와 줄서기를 조장하여 일방적 복종과 공무원 사회의 보신주의가 오히려 확대 재생산 될 것인가?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이에 강력히 요구한다.
 
광주시장은 조직 내부의 갈등과 불안감만을 조성하는 망신주기 인사정책 ‘창의개발TF팀’ 운영을 당장 중지하라!
 
광주시장은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를 조속히 단행하여 안정된 환경에서 광주시 공무원이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일할 수 있게 하라!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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