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재 곤지암초등학교(교장 이병례) 출신 익명의 졸업생이 후배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900만원을 기부했다.
 
곤지암초는 광주 지역의 훌륭한 인재를 배출해 온 100여 년의 전통을 가진 학교다.
 
기부자는 6.25 사변 직후 재학했던 졸업생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무에 칠판을 걸어놓고 공부하면서 모든 학생이 졸업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안내현 선생님의 은혜를 잊지 못한다.”라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후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병례 교장은“학교 후배를 아끼는 선배님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부하신 1,900만 원의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을 위해 사용할 예정으로, 곤지암초등학교의 역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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