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시장은 23일 ‘지하철8호선 판교-오포 연장 요구’ 시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광주시가 최적의 노선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오포 일대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교통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신동헌 시장의 답변은 광주시가 시민청원광장을 운영한 이후 첫 번째 공식답변을 내놓은 ‘1호 답변’이다.
 
우선 신 시장은 “많은 시민들께서 의견을 주신 내용과 같이 국지도 57호선 주변 인구증가, 도시개발 사업 등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동헌 시장은 “분당~오포 구간에 청원해 주신 8호선 연장뿐만 아니라 분당선, 신분당선 등 기존노선 연장방안 등 가능한 노선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도로분야로는 기존 국지도 57호선 상시 혼잡구간을 대상으로 용량분석을 통한 지점 선정 분석 및 대안검토를 통해 최적의 개선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시는 성남시와 지난해 12월 「국지도57호선(성남~광주)」 교통개선대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국지도57호선의 교통개선대책 조기 수립 및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 및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광주시는 성남시와 함께 효율적인 업무추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교통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용역비 4억원 예산을 확보해 광주시와 성남시 공동으로 「국지도 57호선(광주∼성남) 교통개선대책 수립 및 사전타당성 용역」을 지난 7월 31일 자로 착수했으며 용역기간은 1년으로 내년 7월 30일 준공예정이다.
 
광주시는 철도와 함께 대중교통 및 교통체계와 관련해서도 대중교통 버스노선 분석을 통한 노선개편 및 신호 최적화, 회전차로 운영 방안 등 교통운영체계개선 최적방안을 도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향후, 광주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이후의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며 우선, 철도추진을 위한 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경제성 확보가 우선인 만큼 최상의 용역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신 시장은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슬로건과 같이 항상 시민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시민과 소통해 문제 해결에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8호선 판교~오포 연장 요구 청원'은 지난 8월 10일 시작해 9월 9일까지 총 2,585명이 동의함에 따라 광주시가 공식 답변하는 결과에 이르렀다. 시민청원광장은 여러 사안에 대해 시민들이 2천명 이상 동의를 하면 광주시가 공식답변을 내놓는 소통청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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