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석철호, 이하 대책위)가 21일 감정평가사 추천동의서를 LH공사와 하남도시공사에 각각 제출했다.
 
대책위는 전체 토지소유자 수 3,180명 중 과반이 넘는 약 72% 해당하는 2,258명의 동의를 받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18일 LH공사 4곳, 하남도시공사 1곳에 대한 감정평가사 선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5개 권역의 감정평가사를 최종 선정했다.
 
그 결과 ▶교산동 = 미래새한 감정 ▶항동 = 정해감정 ▶하사창동 = 제일감정 ▶상사창동 = 정해감정 ▶춘궁동 = 정일감정으로 결정됐다.
 
대책위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그간 21개 법인평가사 신청접수 후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0곳을 추린 후 이날 2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대의원 투표 방식으로 최종 법인평가사를 선정했다.
 
투표방식은 의결권자 41명(위원장1명, 부위원장 4명, 대의원 36명)이 1인당 5곳을 선정해 최다득표자 순으로 법인평가사가 5곳이 선정됐으며, 이후 각 지역 통장들이 협의 후 제비뽑기를 통해 담당 평가사를 결정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앞으로 대책위는 수용주민의 재산권을 지키고 한분의 억울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 더 열심히 투쟁과 협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정평가사 추천동의서가 접수됨에 따라 LH공사와 하남도시공사는 서류심사 등 후속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12월 중순께 본격적인 보상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