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창동 고려 철불, 세간의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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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창동 고려 철불, 세간의 이목
  • 윤제양 기자
  • 승인 2020.08.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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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불교방송 다큐멘터리 제작 9월 방송
하남문화유산지킴이 시민위원회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추진

 

최근 BBS불교방송이 개국 30주년 맞아 세계 최대 철불인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S불교방송은 오는 9월 중 다큐멘터리를 방영할 계획이다.
 
또한 하남문화유산지킴이 시민위원회도 하사창동 철불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시키자는 운동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유병기 하남문화유산지킴이 시민위원회장은 "하사창동 철불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최대로 가치가 높다"며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국보로 승격시켜 위상을 드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하사창동 철불은 통일신라 말기와 고려시대의 철불 양식을 잘 담고 있는 고려 초기의 대표적 불상으로, 높이 2.8m 무게 6.2톤의 규모다.
 
국립중앙박물관 신축이전 당시 박물관 소장품 중 규모가 가장 커 기존 박물관 지하 전시실에서 옮기기 위해 벽을 뚫고 특수 장비를 사용해야 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하사창동 철불은 태평 2년(977)의 명문이 있는 하남시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과 가까운 하사창동의 넓은 평야와 수로를 배경으로 융성했을 큰절인 천왕사지에 봉안(945년 이전)되었던 불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천왕사지는 천왕(天王) 명문이 새겨진 유물이 발굴되고 현존하는 대한민국 최대 철불을 모셨던 고려시대 왕실관련 대찰로 주목되며, 1000년 전 하남지역의 높은 역사적 위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남한강 일대 충주와 원주지역에서 철불이 많이 만들어졌지만 이렇게 큰 철불이 제작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고려 태조 왕건과 그의 호족세력 왕규와 관련성이 깊은 고려 건국초기 기념비적인 불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요즘처럼 코로나 이후 평화가 비틀려 지고 세계가 공동번영의 꿈을 잃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철을 녹여 쟁기와 철불을 만드는 평화의 정신, 공동 번영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역사박물관 3층 고려실에 하사창동 철불의 재현품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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