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개통식이 오는 7일 예정된 가운데 정치권의 입김으로 당초 풍산역에서 미사역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1단계 구간 개통식을 하남풍산역으로 예정했으나 장소를 변경해 미사역에서 7일 개통식을 갖는다.
 
변경된 이유로는 추민규 도의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사역이 하남풍산역에 비해 수송인원이 많다는 점과 미사지구에 많은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홍보효과가 크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에 앞서 경기도와 하남시는 내달 3일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시승식도 개최한다.
 
하지만 하남풍산역 주변 주민들은 "정치권이 얘기하면 되고 주민이 얘기하는 것은 아랑곳 없냐"며 반발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편, 하남시는 지하철5호선 하남연장 1단계에 181명의 인력을 배치했으며 추후 2단계(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에는 34명의 인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남지하철은 총 8량으로 첨두시간(출퇴근)에 10분 간격, 그 밖의 시간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으로 시운전 및 안전에 이상이 없으면 내달 8일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역에서 하남검단산역까지 7.7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5개 역사가 신설되며, 이번에 개통하는 1단계 구간은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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