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의장 방미숙)는 20일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첫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김낙주 의원을 대표로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경기도 동・서 연결 광역급행철도(GTX-D) 추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하남시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최근 교산신도시까지 지정되면서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광역급행철도 수혜 지역에서 배제되어 향후 교통대란이 명약관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동・서부(김포-부천-서울-하남)를 잇는 GTX-D 노선의 조속한 추진은 시의 부족한 교통인프라 확충과 수도권의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GTX-D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수도권 전체 시민의 교통편익을 위해 노선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23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등 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영아)를 구성해 「하남시 반려동물 보호 및 학대방지 조례안」 등 19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방미숙 의장은 개회사에서 “후반기 의회는 개원 첫날의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의 2년을 향해 신발끈을 단단히 동여매고 다시 뛰겠다”며, 제8대 의회가 한결같이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문> 전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주요거점을 광역급행철도로 연결하여 광역거점간 통행시간을 단축하여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며 이용객들의 출․퇴근 교통부담 완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 사업이다.
 
우리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개발 등으로 2014년 인구 15만명에서 2020년 현재 28만명으로 주민수가 2배 수준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최근 제3기 신도시(교산신도시)의 지정으로 인해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향후 인구 증가에 따른 심각한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GTX 3개 노선 신설 추진 시 수도권 2기 신도시(하남, 김포 등)는 광역급행철도 수혜 지역에서 배제되어 교통대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하남시 관내 인근지역에 감일지구, 제3기 신도시(하남 교산지구) 개발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어 향후 교통대란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광역교통2030에서 ‘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서부권 등 신규노선 검토’ 발표 후 우리시 시민들은 각종 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 따른 부족한 교통인프라가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경기도 동․서(김포-부천-하남)를 잇는 총 길이 61.5km인 GTX-D노선의 조속한 확정과 추진은 교통여건의 개선으로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사회․문화․경제 분야의 연계를 통해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시의회는 GTX-D노선의 추진이야 말로 우리시의 부족한 교통인프라 확충 및 수도권의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하남시는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경기도, 하남시, 김포시, 부천시와 함께 수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2020년 2월 13일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최적노선 마련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하였고 주민의 교통복지 증진과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시행을 위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을 착수하였다.
 
이에 우리시의회는 수도권의 경기도 서부와 동부를 잇는 GTX-D 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는 바이다.
 
1. 정부는 수도권 동-서부의 연결을 위해 서부와 동부를 잇는 GTX-D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
 
2. 정부는 경기도 서부와 동부 주민의 교통 편익을 위해 GTX-D 노선을 신속히 추진하라!
 
3. 국회는 경기도 서부와 동부 주민은 물론 수도권 전체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GTX-D 노선의 신설추진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20. 7. 20.
하남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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