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에 이어 제8대 후반기 하남시의회를 이끌게 된 방미숙 의장은 2일 “기본으로 돌아가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방미숙 의장은 이날 서면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민의 뜻이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의를 더욱 무겁게 받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2년은 시민과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일궈 낸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과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대화와 타협으로 협치를 이루고, 집행부와는 하남 발전의 동반자로서 함께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현안과 갈등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소통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소통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을 높이고 의정역량을 키워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의회의 정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방미숙 의장은 “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시민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후반기를 맞는 제8대 의회가 한결같이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28만 하남시민 여러분!
제8대 후반기 하남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방미숙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전반기에 이어 또 다시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쁜 마음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우리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주어진 소임을 다 하겠습니다.
 
제8대 전반기 하남시의회는 지난 2년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입법 활동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이 지난 의회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내용에서도 시민의 삶을 보듬는 민생 조례를 다수 발굴했습니다.
 
집행부와 협력하면서도 견제의 끈을 놓지 않고 적절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 시민과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일궈낸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과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의정활동이 시민 모두의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가 의회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를 이뤄 나가겠습니다. 집행부와는 균형을 이루며 하남 발전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겠습니다.
 
시민과의 소통에도 주력하겠습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앞에 놓인 현안과 갈등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소통의 힘이 필요합니다. 진정어린 소통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사회적 논의를 통해 해법을 찾겠습니다.
 
의회의 정책 기능도 강화하겠습니다. 제8대 의회는 역대 최초로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전문성을 높이고 의정 역량을 키워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뜻이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의를 더욱 무겁게 받들겠습니다. 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시민 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하남시의원 모두는 개원 첫날의 초심을 되새기며, 앞으로의 2년을 향해 신발 끈을 단단히 동여매고 다시 뛰겠습니다. 후반기를 맞는 제8대 의회가 한결같이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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