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상호 시장의 중재로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국토부는 이자리에서 설명회 자료를 공개했다.

 

국토부는 당초 3호선 연장안을 제시했던 송파~하남 도시철도건설에 대해 3가지 안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국토부는 송파~하남 도시철도건설 타당성 용역결과 보고회에서 밝힌 3가지 안에는 제1안으로 중량전철(지하철), 제2안으로 경량전철(경전철), 제3안으로 트램 건설 안을 제시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제1안인 중량전철 안은 3호선 오금역에서 5호선 하남시청역을 잇는 3호선 연장안으로 총연장 12km에 일반정거장 4개, 환승 정거장 2개소를 설치하고 사업비는 총 1조 3,921억원에 운영비 362억원으로 설계했다.

수요예측으로 일일 102,059명으로 첨두시(혼잡시간) 10분간격으로 운행하고 비첨두시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분석인 BC는 0.58로 연간 운영비 209억원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제2안으로 제시안 경량전철은 잠실(2호선, 8호선)~송파나루(9호선)~오금(3,5호선)~하남시청(5호선)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총연장 15.8km 구간에 일반정거장 4곳과 환승 정거장 2곳을 설치하고 총사업비 1조 4,135억에 운영비 235억원으로 설계했다.

수요예측으로는 일일 125,128명으로 첨두시 2~4분 간격, 비첨두시 6~8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분석인 BC는 0.82로 연간 운영비로 28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제3안인 트램건설은 잠실(2,8호선)~몽촌토성(8호선)~한성백제(9호선)~하남시천역(5호선)을 잇는 구간으로 총연장 14.8km에 일반 정거장 5곳과 환승 정거장 3곳을 설치하고 총 사업비는 6,747억원에 운영비 155억으로 설계했다.

수요예측으로는 일일 87,197명으로 첨두시 2~4분, 비첨두시 6~8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분석으로는 BC 1.09로 1안과 2안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연간 운영비도 총 운영비 155억에 운임 수입 167억으로 12억 가량이 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제시안 3가지 안으로 볼때 경제성 면에서는 3안이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나타났으나 이날 국토부 관계자는 "트램의 경우 서울시와 협의가 어려울 것 같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하남교산지구 대책위 석철호 위원장 및 감일지구 주민들은 "당초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3기 신도시 발표때 밝힌 3호선 연장 이외에는 다른 내용은 들을 필요도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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