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주최한 한강교량 건설(수석대교) 방안 주민간담회가 9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나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어렵사리 마무리됐다.

이날 LH공사는 수석대교 건설 방안으로 ▲고덕대교 근접 설치 ▲강동대교 근접설치 ▲선동IC 접속 안 등 3가지를 제시했다.

1안으로 제시한 고덕대교 근접설치안에는 현재 공사중인 고덕대교를 활용해 2차로씩 넓혀 추진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고덕대교 교량을 확장할 경우 동선체계가 복잡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간선도로상의 짧은 구간의 연속적인 접속지점이 발생해 통행속도의 저하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2안으로 제시된 강동대교 근접 설치(주민요구안)는 기존 교량에 추가로 교량을 설치 시 교통정체와 올림픽대로의 교통량 집중, 남양주 주민들의 올림픽 대로 선점 등의 이유를 들었다.

시뮬레이션 결과 대부분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제시한 선동IC 접속 안(가칭 수석대교)은 선동IC 접속부의 개선이 필요하나 위치가 적정하며 소통 수준이나 건설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최측이 선동IC 접속 안에 대해 설명을 하자 주민들의 반발로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이 설명회는 선동IC에 수석대교를 놓고자 하는 설명회"라며 강력 반발했다.

또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한 결과 고덕대교 설치가 1안으로 나왔으며 그다음으로 미사대교와 연결하는 방안이 가장 우수하다는 결론이 났음에도 이번 설명회에는 미사대교를 활용하는 방안은 찾아 볼수 없다"며 "미사대교와 연결하는 방안이 빠진 이유가 무엇이냐"고 고성을 높였다.

어렵사리 이어진 설명회 중간에도 주민들의 반발은 이어졌다.

LH공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선동IC 접속 안(가칭 수석대교)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대안별 비교검토 결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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