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에 입사한 신규 채용직원 중 약 23%가 지난한 해동안 약 23%가 이직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사에 따르면 각종 위탁사업 증가 및 조직개편 등을 이유로 지난해 70명이 신규 채용됐지만 이 중 16명이 1년도 안돼서 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사가 자체 원인분석을 한 결과 7급 이상의 경력직의 경우 타 민간기업과의 연봉차이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일반8급 신규 직원의 경우 대중교통이 불편한 본사의 출퇴근 문제로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8급 신규직원의 경우 최종합격 후 본사로 임용 등록하러 오는데 있어 대중교통의 어려움으로 등록을 포기한 자만도 5명에 달하는 등 입사 후 1년 내 교통불편을 이유로 퇴사한 직원이 5~7명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공사는 교통편의를 위해 면접심사는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에서 실시하는 등 본사 출퇴근을 돕고자 카풀 및 관사 제공 등을 제안했으나 이직자들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9일 공사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소제 의원은 “급여등을 이유로 퇴사를 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대중교통이 불편해 이직을 한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많은 만큼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며 “적지적소에 인력을 투입해야 효율적인 경영이 되는 만큼 반드시 계획을 수립해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의 총 정원은 383명, 현 인원은 359명으로 공사는 결원에 대한 충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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