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종성, 미래통합당 이종구 후보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미래통합당 이종구 후보

 

미래통합당 이종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후보의 재산 형성 문제에 대해 연일 의혹을 제기하자 임종성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그동안 이종구 후보는 방송토론회 및 언론보도 자료를 통해 사실혼 배우자 재산 관련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종구 후보의 주장은 임종성 후보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3곳을 포함한 4주택을 소유한 사실과 2018년 결혼식 이후인 2019년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배우자의 재산은 왜 신고하지 않았는지, 배우자의 납세실적을 정보공개에 기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주장이다.

상황이 이렇자 임종성 후보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공개사과 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강구 하겠다"고 경고장을 보냈다.

임종성 후보의 해명은 이렇다.

"임종성 후보가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기를 했고, 또한 이로 인해 부동산 42억이 늘어 국회의원 중 부동산 재산 증가 1위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매우 악의적이며 사실혼 관계인 배우자의 결혼 전 형성 재산을 마치 임 후보가 부동산 투기를 한 듯 말했다. 이종구 후보의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다"라고 주장했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3곳을 포함한 4주택을 소유한 사실에 대해서는 "배우자의 결혼 전 보유한 건물에, 그것도 리모델링 전에 몇 세대가 있는지 알 수 있단 말인가? 이종구 후보 측은 이미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언제, 누가 매입했는지, 누가 담보 대출받았는지 알고 있었는데도, 임 후보에게 “유권자의 질책을 피하려는 의도며 매우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주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후보자 공보물에 사실혼 배우자의 납세실적 및 체납여부가 빠진 이유는 "법에 관련 규정이 없어, 광주선거관리위원회에서 빼도록 조치한 결과다. 그리고 배우자는 성실히 납세했다"고 밝혔다.

임종성 후보의 주장에도 이종구 후보는 9일 재차 공개질의서를 발표하고 민주당의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에 보낸 공개 질의서에는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부동산 정책과 부합 여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3곳을 포함한 4주택을 소유한 사실 인지 여부, 주택 매각 서약서 받았는지 여부, 민주당에 제출한 공천신청서류에 다주택자임을 밝히지 않고 주택 매각 서약서도 제출하지 않았다면, 민주당은 임종성 후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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