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광주시 예술인단체 A지회장의 특정후보 지지 발언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광주시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예술인단체 A지회장이 공개석상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했다는 신고가 정식으로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보자 B씨는 광주시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선관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씨는 신고접수 시 녹취록 등 이를 증명할 객관적인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선관위에 따르면 A지회장의 특정후보 지지발언이 지극히 개인적인 의사개진인지 아니면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강요적인 발언인지에 따라 선거법 위반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광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정확한 선거법 위반혐의는 조사를 해 봐야지만 알 수 있는 상황으로 지금으로선 섣부른 판단은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