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해 특색 있는 자활사업 ‘유아 식판세척사업단’을 출범한다.

시는 최근 젊은 부부층의 유입으로 인한 보육기관 및 맞벌이부부 증가에 따라 유아의 건강문제 및 가사 부담을 해소시키고자 ‘유아 식판세척서비스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유아 식판세척사업단’은 식판세척 전문가를 양성해 관내 보육시설, 유치원 등에서 발생하는 유아식판을 수거해 세척, 소독한 뒤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 시스템이다.

광주지역자활센터는 지난해 경기광역자활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기도 자활기금을 확보한 가운데 광주시 자활기금까지 지원받아 이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광주지역자활센터는 자활참여자 6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모니터링을 통한 역량강화로 5년 안에는 자활기업으로 창업을 지원해 수익성 향상 및 사업 안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광주지역자활센터와 예비사회적기업 ㈜식판천사(대표 김경남)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예비사회적기업 ㈜식판천사는 식판세척 시스템 설비 운영과 서비스 기술을 전수한다.

유아 식판세척서비스는 어린이 전용세제를 사용해 세척하고 2차에 걸친 검수에 이어 배송 전 정확한 오염도를 측정해 잔여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유아 건강위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식판천사 김경남 대표는 “식판세척 기술력 제공은 물론 시장 진입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지역자활사업의 상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유아 식판세척서비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 컨설팅을 통해 높은 위생품질 유지 및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지자체 협력을 통한 무상지원 사업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투데이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