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시정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지방도 325호선 가칭 중부IC 개설사업 행정력을 집중한다.

가칭 중부IC 개설사업은 초월물류단지의 입지 등으로 인한 지방도325호선의 용량 부족 및 주변 IC와의 연계 교통체계 미흡으로 교통 환경(지정체·안전·소음 등)개선을 위해 중부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나들목(IC)을 개설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중부IC 개설 사업은 관련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해 투자심사 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야 함에 따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약정을 체결, 타당성 조사가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도로공사에 고속국도 연결 허가신청 자료 제출을 완료하고 후속 절차를 이행 중이다.

시는 오는 4월 중순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고 중앙투자심사를 거치면 한국도로공사에서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두 안전교통국장은 “사업비 부담주체 미확정에 따른 분담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지만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시에서 진행할 수 있는 행정절차는 최대한 추진함과 동시에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중부IC 개설사업과 관련 고속도로 연결허가 조속 승인 및 국·도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통과 교통량이 주를 이루는 국도 3, 43, 45호선의 이용 차량과 대규모 주택단지가 형성된 태전지구 내 지역교통이 상충돼 발생하는 국도 43·45호선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광남동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6건에 대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국도 3호선 태전IC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성남~장호원도로 진출입 램프 개설공사’는 올해 보상 및 공사를 착공해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 대안으로 국도 대체 우회도로, 철도시설 확충, 대중교통 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단기사업으로 고산지구~태전지구~광주역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 조성 등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해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나아가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태전지구 교통정체 완화 및 친환경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팔당호와 경안천, 곤지암천을 아우르는 명품 생태 자전거하이웨이를 조성하고 인근 지자체간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광주시를 관광·레져 명소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여가 선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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