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서장 김상현)가 관내 공장 등에 대해 소방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상당수 공장이 무허가 위험물을 취급하거나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고 위험물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취약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플라스틱 제조업, 판지업, 인쇄업 관련 공장 등 90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15개 공장에서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법에 따라 입건 및 시정조치 할 예정이다.

이번 소방안전관리 실태 점검은 작년 하반기 공장 등에서 대형화재가 다수 발생해 재산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실시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대형화재 3건을 포함, 10건의 화재로 41억 6,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공장화재가 급증했다.

임상기 재난예방과장은 “공장 사업주의 안전의식과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 의지가 화재 사고를 막는 핵심이다. 앞으로도 화재 위험성이 큰 공장에 대해 2~3차례 더 실태 점검을 실시해 공장화재 예방 분위기 및 여건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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