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하남시 최종윤 위원장과 김포을 김준현 위원장은 3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김포에서 하남을 잇는 GTX-D(김포-하남) 노선의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종윤 위원장은 지금까지 발표된 광역급행철도는 주로 남북을 연결하는 노선이었기 때문에 동서를 연결하는 동부권 관문인 하남만 유독 소외당했다고 밝혔다.

또 하남은 미사·위례·감일 신도시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교산 신도시까지 포함하고 있는 등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이미 3~4년 사이 인구가 13만 명 이상 급증했고 앞으로 10만 명 이상이 유입돼 빠른 시일 내에 4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동에서 서를 잇는 급행철도 노선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김준현 위원장도 김포시는 최근 5년 인구 증가율이 전국 TOP 5에 들 정도로 인구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특히 지난 9월 도시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이 개통되었지만, 인근지역 접근성과 시간 단축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최종윤 위원장과 김준현 위원장은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 및 공백지역 노선 검토라는 대광위의 본래 취지에 맞게 GTX-D 구간을 결정해야 한다”며 “인구 100만 광역 서부권의 대표도시인 김포에서 시작해, 4개 신도시가 추진 중인 하남에서 마무리되는 노선만이 그 답이다”라고 GTX-D(김포-하남)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대광위는 지난 10월 31일, 「광역교통비전 2030」을 발표하며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계획을 언급하면서, 공백지역인 서부권에 GTX 노선 신설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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