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지구 내 신설되는 (가칭)송정초교 건립사업이 오는 12월 ‘첫삽’을 뜰 예정이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학교부지 조성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마무리 짓고 연내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간다는 것.

이를 위해 광주시는 관련부서 협의를 통해 송정지구 부지조성에 있어 학교 개교의 시급성을 감안, 학교 예정지에 대한 부지조성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왔다.

송정초교는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일반학급 36개와 특수학급 1개, 유치원 3개 등 총 40학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가칭 송정초교는 당초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016년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적정 승인을 받았으나,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2021년 3월 개교로 연기됐다.

특히, 광주시와 교육지원청은 학교시설 설치 분담금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협약에 난항을 겪어왔으나 시가 인근 탄벌초의 과대·과밀 해소와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별도의 시비 11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12월 양측 간 학교설치 업무 위·수탁 협약이 체결됐다.

시 관계자는 “학교가 적기에 개교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부지조성에 있어서도 학교부지에 대해 최우선으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간 송정동에 위치한 탄벌초교는 비좁은 교육환경으로 인한 학생 안전사고 우려와 교육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지속되고 있어 송정초교 개교 시 이러한 문제가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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