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은 하남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하남시)의 일환으로 진행된 3회분의 ‘길막고 파티’가 지난 26일 열린 ‘길막고 할로윈 파티’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하남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길막고 파티’는 주민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777반상회 및 문화실험실을 통한 주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생활문화축제이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길막고 파티’는 하남시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 문화공원 일대에서 총 3회 차로 진행됐다. 1회차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풀장, 워터 슬라이드 등을 마련한 ‘길막고 물놀이 파티’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2회차 ‘길막고 미사리라이브 파티’는 1980~90년대 뉴트로 미사리 라이브카페를 재현하여 다양한 공연과 함께 먹거리, 놀거리 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26일 3회차로 진행된 ‘길막고 할로윈 파티’ 행사는 매년 10월 31일 열리는 할로윈 파티에서 착안하여 기획된 한국형 할로윈 파티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퍼포먼스 공연으로는 ‘신장동으로 온 무서운 녀석들’이라는 주제로 ‘좀비댄스’와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포토 스팟으로 만들어진 ‘호러하우스’ 전시와 ‘공포 VR체험’, ‘호박 목걸이 만들기’, ‘호박 비누 만들기’, ‘할로윈 타투’ 등 각종 할로윈 컨셉의 체험이 가능한 ‘신장동 마법학교’가 운영됐다.

또한, 원도심 거리 일대와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며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면 상품이 주어지는 ‘마법사의 미션게임’과 거리 곳곳을 활용하여 설치된 ‘마녀의 식탁’ ‘신장카페’도 운영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침체된 신장동 거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신장1동에 오랜 기간 살면서 이렇게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놀 수 있는 행사는 처음 보는 것 같다”며 “이런 문화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서 동네에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남문화재단 김보연 홍보마케팅 팀장은 “지역주민과 예술가가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생활문화축제인 이번 하남시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길막고 파티’가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들을 통해 하남시의 새로운 문화적 장소의 재발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남문화재단은 내년 2월까지 문화예술교육 ‘잘 노는 학교’,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주민들이 주체가 된 다양한 하남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프로그램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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