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재고개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장 입구에 좌회전 신호가 허용될 전망이다.

소병훈 국회의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이배재고개 공사장 좌회전 신호 허용 문제를 논의한 결과 좌회전 신호를 허용하기로 했다.

향후 좌회전이 허용될 해당 지점에 신호등과 안전표지 보강 및 속도저감 시설 설치 등의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고, 공사차량 운전자와 신호수를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좌회전을 허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소 의원은 지난 6월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이배재고개 공사장 좌회전 신호 문제는 광주시와 성남시 두 지자체가 관련되어 있는데, 이러한 사안을 특정 경찰서에서 심의하게 되면 양쪽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소병훈 의원은 “그동안 매일 200대의 공사차량이 광주의 학교(탄벌ㆍ벌원초, 탄벌중)와 주택가 및 식당가 등을 지나왔는데, 좌회전 신호가 허용됨으로써 광주시민의 안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배재고개입구 사거리에서 정상으로 90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사장은 안성~구리 간 건설공사(왕복 6차로 터널 공사)가 이뤄지는 곳으로, 1일 평균 200대의 공사차량이 해당 공사장을 출입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공사차량이 공사장에서 골재업체까지 이동할 때 광주방향으로 통행하는데, 그 길목에는 주택가와 식당가, 3개의 학교(탄벌ㆍ벌원초ㆍ탄벌중) 등이 있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상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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