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위원장과 김상호 하남시장, 방미숙 시의장 등이 22일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지하철9호선 하남구간을 9월 발표되는 수도권 광역교통기본구상안에 포함토록 건의하는 등 하남시의 광역교통대책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최종윤 위원장은 “하남시는 서울과 가장 인접한 서울권역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중교통 소외지역이었다”며 “출퇴근길마다 매일 불편을 겪는 하남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9월 발표 예정인 광역교통 기본구상안에 9호선 연장 계획을 반드시 확정해 반영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지하철 9호선 서울구간(고덕강일1지구~강일지구)과 하남구간(강일~미사)이 모두 광역철도로 지정돼야 9호선 하남 연장의 조기 착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기주 위원장은 "9월 구상안에 반영을 전제로 9호선 연장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최종윤 위원장과 김상호 시장은 지하철9호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포함과 하남시 광역교통대책 등을 위해 국토부와 수차례 만나 협의를 이끌어왔고 이번 간담회는 당정이 함께 요청해 성사됐다.

하남시 교통 관련 주요 현안으로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 추진 △선동IC 교통정체 추가대책 요청 △위례신도시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광역교통개선대책 6개보완 및 11개 추가 요구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산곡IC(양방향) 설치 등을 건의하고 대광위의 협조를 구했다.

특히 선동 IC는 오전마다 교통정체로 하남시 주민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만약 수석대교가 이번 광역교통 기본구상안에 불가피하게 포함된다면 그로인해 수반되는 교통량 증가로 주민 분들이 더 큰 불편을 겪을 게 우려되는 바 이를 해결키 위한 △수석대교 규모 축소(편도 3차로 → 2차로)로 통행량 감소 도모 △올림픽대로 추가 확장(0.8km→3.5km) △강변북로 교통량 분산 위해 토평IC 구조개선(트럼펫형IC) 및 무료 이용 개선 △강일IC 하부 판교방향 램프 확장(1→2차로) 등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요청했다.

아울러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사업을 본선 사업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하며 긍정적 검토를 재차 요청했다.

최기주 위원장은 이에 대해 “위원회는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등 기존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키 위해 그 역할을 다할 예정”이며 “오늘 건의하신 하남시 교통대책을 포함해 개선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출범 취지가 수도권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키 위해서인만큼 9호선 연장과 수석대교로 인한 하남시민의 불편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방미숙 시의장은 “하남시는 인구가 짧은 기간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었으나 서울로 진입하는 교통망이 부족해 지금까지 많은 시민이 고통을 받아왔다”며 “대광위에서 교통문제로 불편을 겪는 하남시민들의 고충을 생각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개선책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협조를 구했다.

서울시 정무수석을 지낸 최종윤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 인사로 현재 지하철 5·9호선, 하남시 버스 증차 등 하남시의 대중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 및 정부부처와의 협의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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