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하남시 ‘제2회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서 하남중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이음'팀이 금상을 차지했다.

'이음'팀은 하남의 대표 문화재인 이성산성을 알리자!, 가보자!, 바꾸자! 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알리자!’로는 이성산성 문화축제 통해 알리고 ‘가보자!’는 학교연계 현장체험학습 실시, 상설체험부스공간 설치를 통한 방문을 ‘바꾸자!’는 버스정류장을 리모델링, 버스노선 증설, 버스 안내방송 서비스를 통해 바꿀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성산성의 9각지 복원도를 가지고 만든 버스정류장과 “이번 정류장은 백제의 얼, 하남의 역사가 담긴 하남의 대표 문화제 이성산성 입니다”라는 버스 안내방송, 하남에서 많이 찾는 스타필드와 이성산성을 연계하는 버스노선 신설 등의 신선한 아이디어는 참여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은상에는 ‘교육과정 이완기에 문화활동 프로그램 진행’을 발표한 「우리가 李金」팀(풍산고)과 ‘하남시 청소년 러닝클럽에 대한 방안’을 발표한 박서연 학생(동부중)이 수상했다.

동상으로는 ‘하남시 통일교육 증대방안’을 발표한 김정우 학생(남한고)과 ‘지역화폐 하머니 카드를 청소년 용돈카드로 활용’을 발표한 서재윤 학생(윤슬중) ‘하남 교산신도시와 남한고등학교의 상생방안’을 제안한「남한1719」팀(남한고)이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청소년 면접소 설치의 마부위침팀(남한고), 청소년 안전 관련 제안의 거위팀(미사초), 하남시 학생들을 위한 환경교육 강화의 박연우 학생(미사강변초)이 수상했다.

이날 참석한 김상호 시장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소년 정책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6월에 청소년의회가 출범했고, 내년이면 청소년 수련관이 개관한다”며,“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역의 주체이자 한명의 작은 시민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청소년이 지역사회에 다양한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제안대회를 지속 개최하는 한편, 내년에는 청소년 수련관과도 연계해 청소년층의 시정 참여를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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