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남한고등학교(교장 박완규) 영재학급 2학년 8명 학생들과 지도교사 3명이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라용(Rayong)에 있는 태국왕립과학영재학교(Kamnoetvidya Science Academy, KVIS)를 방문했다.

 

태국왕립과학영재학교(KVIS)는 이공계 분야 육성에 관심이 많은 마하 차끄리 시린톤(Maha Chakri Sirindhorn) 공주가 2015년에 세운 학교로 한국과학영재학교(KSA), 경기과학고등학교, 홍콩, 싱가포르, 미국, 호주, 러시아 등 세계 유수 영재교육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이공계 분야의 과학영재를 집중육성하는 국제적인 과학영재학교다.

2018년 KVIS의 공식 초청을 받아 시작된 남한고등학교와의 국제교류는 올해로 2년째 운영되는 행사이다.

초청 기간 동안에 남한고등학교 영재학급 학생들은 KVIS의 재학생들과 함께 영어로 진행되는 과학, 수업에 참여했다.

이 수업에서는 ‘두리안 생산 과학(Science of Durian Production)’이라는 주제로 탐구 활동을 통해 꽃가루와 암석을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성분분석기(EDX)로 분석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또 왕찬 숲 교육센터(Wang Chan Forest Learning Center) 및 맹글로브 숲(Golden Mangrove Forest) 탐험을 통해 기후에 따른 식생, 생태탐험과 한국의 POSTECH, KAIST 등과 유사한 고등연구기관인 VISTEC을 방문해 첨단과학 분석장비들을 살펴보면서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과학도의 꿈을 키웠다.

 

이번 KVIS와의 국제교류를 통해 남한고등학교 영재학급 학생들은 외국의 과학영재 학생들은 어떻게 학습하는지 살펴보면서 자신의 학습동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서 필요한 의사소통능력과 국제적 마인드를 체득하는 한편 더 넓은 세상을 향하는 식견을 기르는 기회를 갖게 됐다.

 

남한고등학교는 2020년 1월에 ‘미래 세대 개척(Enlightening the Future Generation)’이라는 주제로 KVIS에서 열리는 국제학생과학박람회(International Student Science Fair, ISSF)에 초청을 받아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0년 5월에는 KVIS의 재학생들이 남한고등학교를 방문해 영재학급 학생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홈스테이를 하면서 국제교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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