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하 대광위원장)에게 ▲하남선(5호선 연장) 1단계 구간 조속 개통, ▲9호선 하남연장 서울시 선행구간(고덕·강일~강일) 광역교통기본구상 및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수석대교 위치 조정, ▲신도시 개발 주민의견 수렴 의무화, ▲신도시 토지수용 시 양도세 감면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현재 의원은 최기주 대광위원장에게 “하남선(5호선 연장) 1단계 구간은 기본계획상 2018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서울시 구간 1공구(강일역) 공사 지연에 따라 2020년 4월 개통 예정으로 하남시민의 교통대란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개통 시기를 단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9호선 연장과 관련해서도 “하남연장(강일~미사) 구간은 3년 전에 국가철도망계획으로 반영돼 확정되었으나 서울시 선행구간(고덕·강일~강일)이 2019년 2월에야 뒤늦게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조건부’ 반영되어 추진이 지지부진 했다”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8월에 예정된 광역교통기본구상과 광역교통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최기주 대광위원장은 “5호선 연장(하남선) 구간은 개통시기를 최대한 한두달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9호선 연장 노선은 8월 광역교통기본구상에 넣고, 현재 용역 중인 광역교통시행과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3기 신도시 진행이 어려운 것은 현행 제도로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 어렵기 때문이다"며 "양도소득세를 대폭 감면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논의해 나가겠다”며 "합리적인 보상이 되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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