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지 4년반 만에 빛을 보게 됐다.

8일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본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총사업비 8,709억원(국비 100%), B/C 1.24, 종합평가(AHP) 0.695으로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8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본 사업은 중앙선(청량리~경주), 원주~강릉선 등의 기종착역의 일부를 청량리에서 수서역으로 전환하여 강남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수서역~경기 광주역 15.5km 구간에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수서~모란~삼동’ 구간 15.5km는 철도노선을 새로 건설하고, ‘삼동~광주’ 구간 3.7km는 기존 경강선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경기광주역에서 강남 수서까지 12분, 강릉까지 69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경기광주역은 서울과 경강선, 중앙선, 중부내륙선을 연결하는 명실공히 수도권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됐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2015년 1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5월 기재부가 경제성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하고,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AHP)를 거쳐 8일 예비타당성 결과가 발표됐다.

소병훈 의원은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광주에서 강남까지 1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고, 원주~강릉까지도 60분대에 횡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남쪽으로는 신경주와 울산까지 이어지는 등 앞으로 광주가 내륙철도의 중심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임종성 의원도 “그 동안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녔는데 광주시민에게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며 “광주시민과 함께 두 손 들어 환영하고, 앞으로 광주시가 명실공히 경기동부권의 철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소병훈 의원과 임종성 의원은 본 사업의 확정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국토부 등 관계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사업을 촉구해 왔다.

아울러 임 의원은 올해 국토부 예산에 ‘수서~광주 복선전철 기본계획 수립’ 예산 8억 원을 확보하고 광주시와 함께 경기광주역의 확장 필요성 등을 검토하는 등 예타 통과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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