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위원장 최종윤)와 하남시가 당정협의회를 열어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방안 및 지하철5·9호선 추진, 수석대교 등 지역 현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육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시, 교육청, LH가 신설학교 부지를 합의하고 빠르면 오는 7월에 신설 학교 부지를 위한 입안 요청을 한다는 구상이다. 초등학교 2개소 및 중학교 1개소 추가가 검토되고 있다.

최종윤 위원장은 이에 곧 개최될 경기도당 당정협의회에서 미사지구 신설 중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 매입비용 약 280억원(조성원가 기준)을 경기도 교육청이 지원하고 초등학교 부지를 조속히 확보하는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이날 하남시 학부모 연합회 이정연 회장 등 임원진이 배석해 과밀학급 해소 방안과 하남교육지원센터 설치 등을 건의했고 이에 대해 당정은 10월25일 준공되는 청소년 수련관을 하남교육지원센터로 확정하되 준공 및 인테리어 기간을 감안해 남한중학교 또는 종합운동장의 장소를 임시로 사용키로 했다.
또한 학교 건립 예산 확보와 부지 확정 등의 상황을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 연합회 및 학교 운영위원 분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지하철 5호선의 경우 내년 4월 적기 개통을 목표로 모든 공정 및 안전점검을 내년 초까지 이루어지도록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9호선과 관련 지난 25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서 하남시와 최종윤 위원장이 전달한 민원대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에 포함토록 국토부 건의를 확정해 차질 없는 진행이 예상된다. 국토부도 현재 긍정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당정은 수석대교 건립에 대한 재검토를 국토부에 요청하는 한편 선동IC에서 이미 출퇴근길에 교통정체가 극심한 점을 고려해 당장의 교통체증과 예상되는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전제로 수석대교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선동IC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회전교차로 및 서울방면 램프를 확장하는 방안, 미사 서울방면 우회 연결로 설치(연장 2.1km), 미사 방면 올림픽대로 및 남양주 방면 강변북로 확장 등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오늘 26일 하남시청 2층 상황실에서 개최된 제4차 당정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 최종윤 위원장, 김상호 시장, 방미숙 시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및 상설위원회 각 위원장 등 약 30여명과 부시장, 국장 등 주요 담당공무원이 참석해 시정 현안을 다뤘다. 특별히 하남시 학부모 연합회가 배석했다.

하남시는 주요현안으로 △코스트코·전통시장 상생방안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방안 △하남교육지원센터 설치 △수석대교 교통대책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보완 △감일지구 B7입주에 따른 대책 △지하철 5·9호선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당의 협조를 구했다.

특히 하남시는 전통시장 비대위와 갈등을 겪던 코스트코 하남점이 지난 14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결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윤 위원장은 “책임있는 정부여당이 하남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끝까지 경청하고 이를 시와 관계기관에 전달해 협조를 구하겠다”며 “지역을 둘러싼 현안을 하나씩 풀어나가 변화하는 하남시가 한 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감일 아파트에 다녀왔는데 설계가 잘못돼 다용도실에 세탁기가 못 들어갈 정도로 좁다”며 “LH의 개선 방안을 청취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호 시장은 “교산지구 신도시, 지하철 5·9호선, 대중교통 문제 등 하남시에는 굵직한 현안이 많다”며, “당과의 지속적인 대화로 민심을 읽고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윤 위원장은 교산신도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 및 선동IC 교통체증과 관련 종합교통대책을 연내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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