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이미영 의원의 해공 신익희 선생이 백의사, 정치공작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5분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해공신익희선생기념회와 해공신익희유족회, 광주문화원, 해공신익희연구소 등 해공선생 관련 주요 4단체는 이미영 의원을 상대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자 21일 이 의원은 재차 5분 발언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해공선생은 독립 운동가이자 교육자이고 정치가라며 해공선생은 여타 부문보다 일반인들에게는 정치가라는 각인이 큰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파성 문제까지도 결부되어 있는 민감한 사업"이며 "이런 사업에 광주시 예산을 들여가면서 추진을 해야 하는 당위성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백의사, 정치공작대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민족문제연구소의 <해방 후 최초의 정치테러인 현준혁 암살과 백의사>,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신동아, 월간조선 등의 근거자료를 제시했다.

상황이 이렇자 더불어민주당 박상영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해공 신익희 선생의 행보와 업적은 여야, 진보와 보수, 정치적 이념이나 지역을 떠나 공히 칭송받아 왔다"며 "자주독립, 민주주의 수호와 인재양성을 위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국민이 본받고 싶은 인물로 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광주시가 조례까지 제정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또한 "자유한국당 조억동 시장 시기에도 해공을 기념하기 위해 서하리 일대를 역사주제 마을로 지정하면서 서하리를 해공선생 테마마을로 조성하고 각종 시설을 건립해 이 일대를 한국 민주주의 역사 마을로 만들 계획을 수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시장 시절에도 해공의 업적을 칭송했음에도 테러 배후 조정자라고 말이 나올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반발했다.

이렇듯 해공 신익희 선생을 기리기 위한 해공 민주평화상과 관련한 정치권의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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