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국회의원이 H2프로젝트 지구에 첨단패션단지를 유치하려던 공약이 하남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종적으로 무산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 및 유감을 표명했다.

19일 이 의원은 "하남패션단지 조성 사업은 관내에 패션 기업 10여개를 유치해 고용창출, 세수증대, 도시브랜드 상승 등을 통해 하남을 첨단패션산업도시로 조성하고자 했던 사업이었다"며 "하남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종 무산이 결정된 것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1년부터 작년 9월까지 3명의 시장과 협의해 왔고 2014년에는 국비 2억원을 확보해 용역을 한 결과 일자리 12,000개 창출, 매출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임에도 무산돼 하남시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패션단지 무산원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도시공사 51%, 패션협회 49%의 지분으로 SPC를 설립해 시행하는 협의에서 도시공사는 100% 지분을, 패션협회는 도시공사 51%, 패션협회 49%의 지분으로 이익금 나누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기업유치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유치가 안된다면 하남시는 결국 아파트만 있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면서 “비록 패션단지 유치는 무산되었지만, 하남지하철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향후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수도권 최고의 도시 하남을 완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패션단지 유치는 2011년 이현재 의원이 발족한 하남경제발전연구원과 한국패션협회가 MOU를 체결한 후 토론회 등으로 거쳐 2014년 국비 2억원을 확보해 용역을 발주했고 2014년 11월 이교범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한국패션협회와 간담회를 거쳐 2016년 12월 하남시, 시의회, 패션협회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오수봉 하남시장, 김상호 현 하남시장 등과 협의 거쳐 왔지만 이번 하남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종 무산된 것으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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