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이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관련 14일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을 관장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과의‘수도권 동남권 지자체 간담회’에 참석해 하남 광역교통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날 건의 사항으로는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보완 및 추가 요청 ▲수석대교 관련 재검토 요구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 건의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건의 ▲황산지하차도 연장 등을 요구했다.

먼저, 지난해 12월 발표된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6개의 보완요청과 11개의 추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는 2기 신도시인 미사, 위례, 감일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문제점을 답습하지 않기 위한 요구로서 금번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제대로 수립해 기존 신도시 및 원도심의 주민들도 교통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건의한 상황이다.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발표된 수석대교의 경우 설치 시 발생하는 미사강변도시의 문제점을 교통량 제시, 통행패턴 변화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제기하고 2기 신도시인 미사강변도시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재검토를 요구했다.

지하철 9호선의 경우에는 미사강변도시 연장이 서울시 4단계 구간(고덕강일1~강일)의 광역철도 지정 시 조건부 포함으로 막혀있는 문제점을 피력하고, 서울 4단계 구간도 광역철도로 지정하여 9호선이 미사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그 밖에도,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위례신사선의 하남시 연장과 현재 황산사거리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황산지하차도를 강동구 생태공원 앞 교차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최 위원장은 금번 하남시의 생산적인 건의를 잘 경청하여 향후 광역교통대책 수립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금번 지자체장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의 의견을 경청한 후 8월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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