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에 대해 올해 연말 주택·토지 보상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과천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올해 안 보상 문제는 과천지구 일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선 보상을 요구한다면 감정평가를 거쳐 미리 지급될 수는 있지만 감정평가 선임, 지장물 조사 등의 협의를 거치면 연말에는 불가능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하남교산지구 토지 및 주택 보상은 이번 연말에 진행되지 못할 전망이다.

물리적으로 지구지정이 9월 말 또는 10월경 이뤄지면 주민이 선정한 감정평가사 선임 후 지장물 조사, 보상계획 공고를 거치면 내년 7월경이나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3일 이번 연말에 보상을 원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수용이 아닌 협의방식으로 보상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주민들의 충분한 보상을 위해 대토제도에 '리츠투자'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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