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해공 민주평화상 운영위원으로 선정된 손혜원 국회의원의 자격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해공 민주평화상 운영위원으로 목포 근대문화유산 지정과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등으로 논란을 빚고 손혜원 의원 등 6명을 지난 15일 발표하자 자유한국당 소속 방세환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이 반발하는 등 일부 시의원들이 반대의사를 피력하고 나선 상태다.

하지만 광주시는 손혜원 국회의원의 운영위원직에 대해 철회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취재결과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손 의원이)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갈 것"이라며 "신동헌 시장과 친분, 예술적인 능력, 총선 불출마, 디자인적인 능력 등을 고려해 운영위원으로 선정하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정식으로 위촉이 된 것은 아니"라며 "향후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방적으로 배제시킬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해공 민주평화상 운영위원 위촉을 심사위원회가 구성되기 전인 6월 11일 이전에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광주시의회의 추천과 관련해서는 "문서상에 의장이라고 되어 있지는 않지만 다른 기관이 기관장으로 추천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의장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구두상으로 협의를 거친 상황"이라며 "시의회가 추천하지 않으면 시의회 추천 없이 9명으로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에도 시의회가 통보가 없어 시의장이 운영위원으로 위촉되는 것으로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운영위원회 추천과 관련 의회 사무국에서 시의원을 대상으로 추천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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