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공무원들이 지역화폐 '하머니' 발행에 맞춰 점심시간을 이용한 플래시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플래시몹은 그동안 관공서에서 해왔던 홍보와는 다른 차원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플래시몹은 다수의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활동으로 영화 또는 공연 등에서 사용되는 홍보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남시 공무원들의 이번 플래시몹에서는 직원 50여명이 ‘9만원이 10만원이 되는 마법 하머니’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시청 앞 교통섬에서 10여 분간 이어졌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갑자기 나타난 플래시몹 공연단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곧바로 함박웃음으로 지역화폐 '하머니'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시는 지역화폐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플래시몹 이외에도 ▲지역화폐 가입 인스타그램 인증샷 릴레이  ▲관용 자동차 래핑 ▲지역화폐 거리배너 ▲하남소식지(청정하남) 및 홈페이지, 블로그, SNS채널 게시 ▲어린이날 행사 시 부스를 활용한 대 시민 홍보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지은 도시브랜드 담당관은“지역화폐는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가정경제도 살리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시책이어서 적극적인 브랜딩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플래시몹, 인증릴레이를 통해 시민들이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부터 총 77억원(정책발행 37억원, 일반발행40억원)의 지역화폐 하모니를 발행하여 시민에게 판매 중에 있으며, 특히 5월 한 달간 구입 시 10%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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