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지난해 12월부터 전문기관에서 의뢰해 실시한 ‘하남 미사 공공주택지구 학교과밀 예측 연구용역’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미사강변도시 내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학교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단기적으로 입주완료에 따른 인구 증가와 중장기적으로 학령인구 변화를 감안할 때 미사강변도시 전체적으로 초등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 30인 기준 시(경기도교육청 기준 30∼32인) 2020년부터 중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 31인 기준 시(경기도교육청 기준 31∼36인) 2023년부터 과밀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대 과밀연도는 초등학교의 경우 2023년, 중학교의 경우 2028년으로 예측됨에 따라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의 추가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

예측된 과밀현상의 주요 원인은 미사강변도시의 인구 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미사강변도시의 2019년 3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를 살펴보면 ▲0~6세(유아, 유치원)는 10,454명 ▲7~12세(초등학생)은 8,808명 ▲13~15세(중학생)가 2,614명으로 상대적으로 미취학아동의 비중이 크다.

따라서 해가 거듭할수록 입주가 완료되고 순차적으로 진학을 하는 경우 현 규모로는 수용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미 미사강변도시는 수년전부터 학생과밀 현상이 나타나 초등학교 한곳, 중학교 한곳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6곳, 중학교 3곳이 증축을 진행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하남지역교육청 및 LH에서 용역결과를 토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필요한 적정 학교용지 공급 및 학교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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