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서부농협 조합장 선거에 석상인(56) 전 서부농협 이사가 출사표를 던지고, 조합원 속으로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석상인 전 이사는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조합원 출신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동안의 조합장이 <직원 출신>이었던 것을 감안, 이제부터의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희로애락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조합원 출신>의 조합장이어야 한다는 것.

조합원 출신이 조합장이 되면, <조합장과 조합원 간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가능하고>, <조합원의 진짜 권익을 위해 업무를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방점이다.

그래서, 석 전 이사는 "조합원 출신 조합장을 응원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농협 주인인 조합원을 섬기는 농협, 특혜인사와 부정부패가 없는 농협, 현장에서 답을 찾는 농협, 조합원 간의 위화감 해소, 만족하는 배당, 따뜻한 사랑방 같은 농협 등 그의 공약 중심에는 조합원이 있다.

한편, 석 이사는 "농협의 기본 이념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조(조합원과 직원이 함께), 자립(승자와 패자 없는 더 큰 성공), 협동(조합원 누구나 가족같이) 등 3가지의 이념을 확고하게 하겠다는 의지다.

조합의 당면 현안인 하나로마트의 흑자경영, 성과에 대한 직원과 조합원의 차별없는 배분, 금융 이자 부담 줄이기 등 세밀한 곳에서 관심을 쏟겠다는 것이 석 이사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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