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2001년 시 승격 이후 급성장하며 인구 38만명,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며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이 같은 눈부신 발전에는 전철시대를 연 경강선 개통, 수도권과 강원도를 빠르게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종합병원 개원, 공동주택 지구 건설 등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다방면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은 도심의 불균형과 자족시설 및 도시기반시설 부족이라는 그림자를 낳았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지난 2018년 7월 취임과 동시에 민선7기 시정방침으로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로 정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과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신 시장은 가장 먼저 교통난 해소 및 교육문제 해결 등 긴급사업 추진을 위해 시 예산 10%를 절감, 1천억원을 조성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했다.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보급 사업을 필두로 희망콜택시 증설과 공영버스 노선 신설, 보도육교 개선사업, 안심통학로 확보 사업 등 약자를 배려하는 교통지원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혁신교육지구 유치 추진, 중·고등학생 무상 교복지원,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교육경비 지원조례 개정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경안천 누리길 조성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들도 100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해 광주시만의 특색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해 질 높은 정주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특히, 지난해 각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전체 1위(9년 연속 최우수), 7년 연속 기업SOS 시스템 운영평가 대상, 세외수입 운영 종합평가 2년 연속 대상 등 43건의 수상과 함께 역대 가장 많은 14억7천75만원의 포상금을 받아 시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한해였다.

신 시장은 “2019년은 지방분권 이끄는 자치도시 광주, 기업생태계 살리는 생산도시 광주, 활력 넘치는 문화도시 광주, 다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광주, 머물고 싶은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분권 이끄는 자치도시 광주
지방분권 이끄는 자치도시 광주는 시민이 시정을 보다 쉽게 사용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 활성화와 읍·면·동 자치분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보장해 지방분권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혁신과제의 지속발굴과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행정을 통해 지역현안 사항을 집중적으로 해결하고 시민참여 예산제를 확대 운영해 지역실정에 맞는 예산편성으로 지역의 자치재정권과 자치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선7기 47대 시정과제의 이행을 위해 총 26건 32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역의 자치재정권과 자치분권을 강화하고자 시민참여 예산제를 확대 운영해 총 84건 47억원의 사업비를 배분했다.

또한, 시민 모두가 광주시의 행정서비스를 간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광주사용설명서 보급을 통해 맞춤형 시정을 확대하고 시민불편 전담기구 설치를 통해 신속한 민원처리를 도모해 시민만족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나가기 위해 시민기자단과 SNS 서포터즈 운영 등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기업생태계 살리는 생산도시 광주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 기업생태계를 살리는 생산도시 광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출발점으로 일자리 창출을 내세웠다. 광주시는 취업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의 생계안정과 지역사회 고용촉진을 위해 지역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희망구구단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희망일자리사업’, ‘꿈꾸多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와 함께 다양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양질의 공공 및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314억원의 예산을 편성,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과 사회적 경제주체를 육성하고 시정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업의 생산효율을 높여 생산과 소비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역세권 허브형 하이테크노밸리 조성과 온라인 상생장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 인큐베이터센터 설치를 통해 전문적인 기술지원 및 컨설팅 등 성공적인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이차적인 고용증대 및 연계산업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재정지원 수준에 그쳤던 농업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지역푸드 플랜 구축과 도시농업 기반 조성으로 농업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푸드 플랜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역 먹거리의 생산-공급-소비-문화 체계의 종합적인 지역푸드 플랜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관내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 및 육성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 기업의 판로 확보 및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활력 넘치는 문화도시 광주
천년고도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살려내고 청소년과 시민교육을 전체적으로 지원해 문화와 교육이 꽃피는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를 광주문화 융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예산을 2018년도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68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와 중학생 무상 교복지원, 향후 건립 예정인 체육관·주차장 등 학교시설의 복합화를 추진하고 학교 내 인조잔디 운동장을 친환경자재로 교체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최신 교육기자재를 제공하는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관광’분야에 총 287억원을 투입해 문화콘텐츠 개발전략 수립을 완료하고 문화재단 설립 추진으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허난설헌, 신익희 선생 등 전통문화 자원을 정립하고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전통문화 콘텐츠를 구축하는 한편, 남한산성-팔당호-신익희생가-나눔의집-조선백자도요지-천진암 등을 포함하는 천년고도 광주 역사전통문화밸트를 조성해 광주의 장점을 부각하고 광주시 전역에 대한 역사관광과 자연탐방을 확대해 전통문화 예술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흩어져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결집시켜 지역과 역사를 살리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일상이 문화가 되는 새로운 지역축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다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광주
특정계층에 한정된 선별적 복지를 넘어 사회적 약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시정을 통해 다함께 행복한 복지도시 광주를 만들 것 이다.
광주시는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보편적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회복지 사업에 역대최대 규모인 3천29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일반회계 총 예산의 40%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시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엄마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첫째아이부터 3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며 4개소 이상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추가로 확대된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무상급식과 치료시스템을 완비하고 청소년 문화의 집과 위탁형 대안학교를 설립해 제도권 안과 밖의 청소년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는 세계적 시설과 콘텐츠를 갖춘 ‘광주형 복합복지타운’ 건립에 박차를 가해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할 것이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2개소 설치 및 기능 확대를 통해 치매로 인한 사회적비용을 경감시키고 치매노인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장애인 보호센터 설치 근거를 마련,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장애인주간·단기보호센터 등 장애인 시설을 확충해 장애인 인권과 자립을 지원할 것이다.

이와 함께 천원택시 도입을 검토 중이며 저상버스 증설 및 희망콜 택시 신설로 노인,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편의를 확대할 것이다.

◈머물고 싶은 안전도시 광주
시민들의 삶의 질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로 고통 받아 온 시민에게 떠나고 싶은 난개발 도시가 아닌 머물고 싶은 자랑스러운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도시개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쪼개기 건축허가 등 무분별한 공동주택 난개발의 근본적 방지대책을 시행해 도시 난개발을 추방하고 개발행위 허가 시 사면관리 기준을 보다 강화, 안전한 생활환경을 갖춘 실질적인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전년 대비 44% 상향된 총 7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서민 주거안정 및 도심 환경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교통’ 분야에 총 1천75억원을 투입, 지방도 338호선 확·포장 공사 등 계획 중인 각종 도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인구밀집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국지도 57호선 확장, 신현리 우회도로 건설, 지방도 325호선 중부 IC설치 등 대규모 사업들도 빠른 진척을 보일 수 있도록 상급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교통체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남과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동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출‧퇴근 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직행좌석형 노선 신설 및 증차를 추진해 교통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며 마을버스 100% 공영제를 실시,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향상해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추진할 것이다.

이와 함께 오포지역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서는 신현초등학교 설립추진 TF팀을 구성해 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광명초등학교에 대한 과밀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도심과 빌라 밀집지역은 광주 실정에 맞는 ‘광주형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해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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