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김상호)가 10일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회, 사회적기업 협의회 및 청년 창업자 등 지역경제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하남시는 ▲ 소비패턴 변화로 골목상권 방문 감소 ▲ 과당경쟁 및 임대료 상승 등에 따른 영세소상공인 매출 감소 ▲ 대규모점포 입점 등으로 원도심의 지역상권이 위축됐다.

이번 간담회는 관내 지역경제 각 분야 종사자 간의 공유 및 연대의 장을 갖고, 건의사항을 청취해 지역상권 살리고 더 나아가 원도심-신도심간의 균형발전을 꾀하고자 이뤄졌다.

내년에 시행될 지역화폐의 발행형태, 규모, 시기 및 사용범위 등에 대한 일자리경제과의 설명을 시작으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역화폐는 내년 4월 발행 예정에 있으며, 발행규모 77억원으로 정책발행(청년수단, 산후조리비 등)과 일반발행(일반시민, 기업판매)으로 나뉘며, 발행형태는 카드형과 지류형이다.

또한, 지역화폐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동참 없이는 이루어 질수 없기에 충분한 논의을 하는 자리가 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의 성공적 도입에 뜻을 모았다.
 
김상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로 원도심은 더욱 활력있게, 신도심은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내년도 지역화폐를 발행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며, 성공적인 지역화폐의 운영을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 시민 분들이 적극 동참하여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도심의 도시재생을 위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원대상은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주택이며 ▲ 지원내용은 친환경 단열공사, 창호, LED전등, 고효율보일러로 교체 ▲ 지원금액은 공사비의 1/2이내에서 최대 1천 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해 원도심의 노후주택의 기반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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