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이 3일 하남시의회 제277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이날 김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중앙정부의 예산편성 기조에 맞춰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통해 하남시도 함께 잘사는 균형 있는 발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균현발전을 위해 원도심과 신도시, 대형 유통점과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상생협력, 도시개발과 자연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내년도 예산을 전년대비 15.2% 증가한 6,71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이중 우선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34억을 편성해 지난해 보다 6억 4,000만원을 추가해 (23.2% 상승) 예산을 편성했다.

김 시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해 관주도의 일자리 창출은 한계가 있다며 민간주도의 일자리를 위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혁해 기업 운영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핀테크,IT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업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청년과 장애인, 여성 노인들의 일자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복지예산 확대 및 내실화

두 번째로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하남을 만들기 위해 올해 복지예산을 총 436억 원을 증액편성 했다.

복지예산 436억원에는 청년희망키움 통장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지역화폐와 연계한 청년배당 사업으로 청년들의 희망과 꿈도 지원해 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절벽에 맞서 출산장려금을 확대하고 보자 정밀검사와 조기진단을 통해 아이부터 임산부까지 건강하도록 돌보겠다고 밝혔다.

노인들의 삶을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확대 운영해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기반 조성

세 번째로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기반 조성을 위해 도서관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작은 도서관을 육성해 '책으로 길을 여는 평생학습도시'와 관광 안내 콘텐츠를 제작하고 주요 관광지에 옥외광고물을 설치해 관광브랜드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현 시청 내 보건소를 유지하며 신도시 미사보건센터를 조성해 균형 있는 보건서비스에도 주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도심과 구도심의 균형발전

도시재생을 통해 원도심의 매력을 살리고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으로 낙후된 지역을 변화시키고 원도심의 심각한 문제점인 주차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덕풍근린공원 제3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천현교산지역 개발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원도심 지역도 개발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균형발전에 디딤돌을 놓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주요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287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므로 3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고 시청사와 시의회 증축사업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 시정연설에는 ‘균형 발전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빛나는 하남’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으나 천현동 미군부대 활용방안에 대한 언급은 없어 내년도에도 미군부대 공여지 활용방안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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