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위원장 최종윤)가 지난 18일 신장동 소재 신정치문화원에서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자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미사강변도시 북측공원 대책을 논의했다.

최종윤 위원장은 “LH가 하남시 내 공공개발을 진행하면서 여러 차례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를 한 것으로 안다.”고 지적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미사 및 위례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공개발 관련 현안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하남시민에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 후보는 “미사강변도시 북측공원 문제는 미사지구 내 균형발전 시금석”이라고 말하며, “미사·위례지구 인수 전 합동점검을 위한 실무TF팀을 구성하여, 보다 완성된 도시에서 하남시민들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하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미사와 위례신도시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병용 시의원 후보(미사1동, 2동)는 “북측공원을 주민들의 쉼터로 돌려드리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북측공원만의 특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여 스토리를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북측공원의 개방을 늦추는 한이 있어도, 다양한 테마와 주민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시설로 개선될 때까지 하남시는 북측공원의 인수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하남시 후보들은 미사강변도시 도시기반시설 인수, 북측공원 시설물 보완, 북측공원 관련 지구단위계획 변경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한 사항을 정리했다.

△미사강변도시 전반에 대한 인수검사를 최대한 세밀하게 할 것 △인수시점에 대한 목표시한을 두지 말고 최대한 완벽한 도시기발시설을 인수받을 수 있도록 할 것 △하남시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북측공원 대책협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한 입주자들의 의견을 LH에 유효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미사강변도시 중앙호수공원와 형평성을 맞춘 북측공원 시설물 보완 △다양한 콘텐츠가 적용된 테마가 있는 공원 조성 △CCTV 추가설치 △북측공원 관련 지구단위계획 변경과정에 대한 검토 △분양공고 및 분양홍보 시 LH의 북측공원계획과 이후 협의내용 확인 △북측공원 토사반입에 대한 적절성 및 토사반입이 북측공원 준공지연에 미친 영향 검토 등 다양한 대책과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오후 8시 미사강변도시 9단지 커뮤니티센터에서 시장 및 시의원 후보자, 미사강변도시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및 주민 약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측공원 관련 주민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미사강변도시 북측공원이 소리 소문 없이 준공을 향해 가고 있으나, 주변 인근단지들이 바라보는 공사현장은 기대치에 못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를 조성하면서 나온 토사가 산처럼 쌓여 그대로 방치되고 있고, 이를 언덕과 전망대로 활용하기 위해 12차례나 계획을 변경하는 등 졸속 그 자체” “이대로 간다면 아무도 찾지 않고 방치되는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정치권, 하남시청, 입주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 LH에 강력히 요구하자.”는 등 주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폭주했다.

김상호 하남시장 후보와 정병용 시의원 후보(미사1동, 2동)는 미사북측공원 공사진행 상황과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시민의견을 종합해 LH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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