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역사박물관이 오는 23일‘하남의 현재 그리고 박물관의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1989년 시 승격 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하남의 도시 환경 안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하남시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이에 대한 보존 및 활용 방안과 하남시 유일한 공립박물관인 하남역사박물관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대 총장 및 외교통상부 문화외교 대사를 역임한 김병모 한양대학교 명예 교수의 기조 강연 및 네 차례의 주제 발표, 종합토론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학술대회의 세부 주제로는 우리나라 지역박물관의 현재와 미래 전략(한국박물관협회, 윤태석), 공립박물관과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과의 상승 방안(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발굴조사 30주년, 이성산성의 위상 정립과 활용(한양대학교, 안신원․이정철), 하남 천왕사지의 발굴성과 및 활용방안(한국문화재재단, 정훈진) 등 박물관 및 역사․고고학계의 저명한 인사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후에는 손승철 강원대학교 명예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토론자인 한수(국립중앙박물관), 황보경(세종대학교)과 발표자 전원이 함께하는 종합토론을 진행하여 하남시 역사문화유산의 현재와 하남역사박물관의 미래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이 밖에 대회에 참석한 청중들로부터 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하남시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역사문화유산과 하남역사박물관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라면 누구든 간단한 등록 절차 후 별도의 참가비 없이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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